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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서 미생(未生)은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 않은 상태
혹은 그 돌을 이르는 말이다.
완전히 죽은 돌을 뜻하는 사석(死石)과는 달리 미생은 완생 할 여지를 남기고 있는
돌을 의미한다는 차이가 있다.
요즘 유일하게 봤던 드라마이며,
며칠전에 끝났다
불륜드라마나 막장드라마가 판치는 이 시대에 현실감 높게 진정성있게 다가온 드라마였다.
책으로도 나와 읽어보려 했으나
도서관에선 내차례가 언제 올지도 모를 인기도서~
대학생들의 대출순위가 높은 이유도 곧 그들이 경험하게 될 미래의 직장의 모습이 아닐까싶다
이 드라마는
바둑이 갖고 있는 특성을 절묘하게 직장인의 삶에 빗대어 그린 작품이다.
의도적인 면은 있어도 모든 회사원들이
공감하고 애통해하는 상황들
그리고
주인공의 나레이션 대사들에 깊은 깨달음을 얻기도했다.
끝내 정규직이 안된 주인공을 보며
그를 그토록 응원하던 동료사원들의 실망과 안타까움을 대사없이 표정으로 연기할때
진정한 배우들의 모습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