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내영혼이 바람처럼 자유로워지길,,,,, 내가 사랑했던 자들의 영혼이여, 내가 찬양했던 자들의 영혼이여,나를 강하게 하소서,,,,,, 마치 미지의 세계로 한걸음씩 개척해 나가는것 같아 가슴이 벅찼다,,,,,, 모든것을 가질수 없는 세상이기에 아픈경험은 다른종류의 위안으로 나를 견디게 해 준다,,,, 오래전 내게 소백산의 눈꽃에 대해 얘기 해 주시던 선생님이 계셨습니다그때부터얼마나 가보고 싶었던지,,,,선생님을 반하게 했던 설국의 대자연이이날은 내 영혼마저 흔들어 놓았습니다 (음악/ secret garden-poeme )
한 잎의 여자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아닌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여자, 눈물 같은 여자, 슬픔 같은 여자, 병신 같은 여자, 시집(詩集)같은 여자, 그러나 누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 그래서 불행한 여자,그러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물푸레 그림자같은 슬픈여자.////////////////////////////////////////////모두 잠든 이밤에 멍하니 책상앞에 앉아adagio의 애절한 선율에 취..
거위의 꿈 - 인순이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나를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 해요.
요즘 학기말시험기간이다집에 와 보니 시험공부한답시고 온방을 어질러 놓고 장난만치고 있는것이 아닌가?딸아이와 친한친구 지은이,,,키가 큰 화정이에 비해 키도 작고 초딩같은 귀여운 지은이는이세상에서 부모보다 화정이가 더 좋단다먹고 힘내야 한다고 맛있는 거 쫌 사 달랜다저 녀석들이 사달라는 최고로 맛있는 거 라고 해봤자 다구워서 자르기가 무섭게 냠냠냠 먹어치운다오물오물 거리는 입과 장난 가득한 눈연신 어디론가 문자를 날리며,, 그저 즐겁기만 한 모양이다시험인데 걱정안되냐는 질문에 동문서답이다"아줌마 난 개그우먼이 될거예요"하 하 하 캬아---한바탕 웃어본다꾸미지 않은게 더 예쁜나이다난,두녀석이 영재가 아니어도 좋다건강하고 예쁘게 또래들과 똑같으면 좋겠다차곡차곡 꿈을 향해 나아가는 어여쁜 여학생이길,,,,,,,..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의 드라마틱한 삶을 복원한 장편소설. 동래 관기의 아들인 노예 신분으로 태어나 갖은 박해를 받다가 세종에게 발탁되어 과학입국으로서의 조선의 새 하늘을 연 장영실은 그의 업적 만큼이나 파란 많은 인생을 보냈다. 이 책에는 독자적 과학입국과 문예 부흥기 세종 시대의 명암과 잘 알려지지 않은 장영실의 삶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천문학과 동양철학의 해박한 설명이 어루어져 있다. 1443년 세종 15년 한양을 중심으로 조선의 하늘을 독자적으로 관측한 별자리를 돌에 새긴다. 당시 막강한 제국이었던 중국과의 정치적 관계를 고려할 때 조선의 독자적 역법과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독립선언서와 다름없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그러나 그 돌에 새긴 천문도는 지금도 전해지지 않는다. 장영실 또한 사라..
모처럼 시간을 내서 가족과 시끄러움을 피해 산사를 찾았다세상이 들뜨는 날이면 나는 그곳을 피해 이렇게 조용한 산속을 찾고싶다화려함을 즐기지 못하고 이런곳으로 피신하고마는 나의 이런 행동은 번잡을 싫어하는본능적 태생인지도 모르겠다경주 남산 칠불암,,,산책이나 가볍게 할 요량이였는데 꽤 힘이 들었다놀이동산이나 페스트푸드점,영화관을 더 좋아하는 요즘아이들,,,,적요한 겨울숲에 혼돈된 마음을 털썩 내려놓고남편과 아들과 딸과 함께 숲을 걸으니 솔바람과 겨울나무와 새들이 반갑게 맞아준다그들에게 나를 맡겨버리고,한해가 다시 시작하는 소리, 겨울이 깊어가는 소리를 듣는다잎이 진 나무들 사이사이로 청청한 소나무가 진면목을 드러낸다수령이 족히 150년은 넘어선 듯한 아름드리 소나무,일제 강점기, 송진체취로 상처받은 소나무..
진실로 고독한자 고독을 말하지 않는다고독이 무엇인지 모르고고독에 어설픈자 고독을 이야기할뿐.진실로 외로운자 외로움을 말하지 않는다외로움이 무엇인지 모르고 외로움에 어설픈자 외로움을 이야기 할 뿐.진실로 쓸쓸한자 쓸쓸함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쓸쓸함이 무엇인지 모르고 쓸쓸함에 어설픈자 쓸쓸함을 이야기 할 뿐 .진실로 세월에 너그러운자 세월을 이야기하지않는다세월이 무엇인지 모르고 세월에 어설픈자 세월을 이야기 할 뿐. 진실로 사랑을 아는자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는다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고사랑에 어설픈자 사랑을 이야기 할뿐마트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엔 날씨가 흐렸다눈이라도 내려줬음하는 바램이 들었다설중귀려,,,라내리는 눈속을 뚜벅뚜벅 걸으며집으로 돌아오고 싶었나 보다옛사람들은 저렇게 나귀를 타고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