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기차를 좋아한다
기차가 들어올때 삐익-하고 울리는 기적 소리를 좋아한다
그 소리는 항상 나를 두근거리게 한다
밤의 역을 좋아한다
밤이면 역은 눈동자처럼 외로워진다
사람이건 계절이건 바람이건 약속이건
기다린다는 일은 무조건 외롭고 외로운 일.
그 맑고 명징한 외로움을 좋아한다
그러나
가장 좋아하는 것은 기차에 올라타는 그 순간이다
너를만나러 가는 그 순간이다
기차를 좋아한다
기차가 들어올때 삐익-하고 울리는 기적 소리를 좋아한다
그 소리는 항상 나를 두근거리게 한다
밤의 역을 좋아한다
밤이면 역은 눈동자처럼 외로워진다
사람이건 계절이건 바람이건 약속이건
기다린다는 일은 무조건 외롭고 외로운 일.
그 맑고 명징한 외로움을 좋아한다
그러나
가장 좋아하는 것은 기차에 올라타는 그 순간이다
너를만나러 가는 그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