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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작품 <신데렐라>
성 앞에 반짝이는 유리구두를 두고 계단을 내려오는 신데렐라
앙증맞은 꼬마눈사람,,,,실제 눈으로 만든작품은 없고 녹지않도록 만든스치로폴 눈사람,,,
밀짚모자에 눈도 삐뚤 코도 삐뚤한 울퉁불퉁한 못생긴 눈사람이 그립다
울산대 작품 <어린왕자>
내가 좋아하는 어린왕자가 사막이 아닌 눈축제 광장에 서 있다
왕자님 얼굴이 햇빛에 녹고 있어 안타깝다
착한 내친구 양희 ,,, 웃자 웃자,,올 한 해는 활짝 웃는 일만 가득하길,,,
새벽기차를 타고 태백까지 ,,,,
출발해서 도착지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쫑알쫑알,,,,
아줌마들의 수다는 잠시도 그칠줄 모른다
눈과 얼음으로 길바닥은 미끄러웠고
전국에서 몰려온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사진찍는데도 줄을 서야했고
눈썰매도, 박물관구경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힘들었다
축제가 다 그렇듯 먹거리 또한 광장의 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엔 눈이 내렸다
태백을 벗어나 영주 쯤엔 눈이 비로 변했다
힘들긴 했지만 나이 조차 잊은 아줌마들의 신나는 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