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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을 하루 앞 두고

보름달이 흐린밤하늘에 떴다

중국 시성 이백은 저 달을 보고 월하독작을 했겠지,,,

술과 달과 하나되어,,,

온종일 좀 바쁘긴했다

큰댁에 가기 싫어하시는 노할머니를 보내고

할머니 계시던 방을 청소하려니 마음이 찡했다

늙음,,,,,

정녕 빛은 달콤한것

태양의 봄은 눈에 즐겁다.

그렇다.

사람이 많은 햇수를 살게 되어도 그 모든 세월 동안 즐겨야 한다.

그러나 어둠의 날이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앞으로 오는 모든 것은 허무일뿐.

젊은이야,

네 젊은 시절에 즐기고 젊음의 날에 네 마음이 너를 기쁘게 하도록 하여라.

그리고 네 마음이 원하는 길을 걷고 네 눈이 이끄는 대로 가거라.

다만 이 모든것에 대하여 하느님께서 너를 심판으로 부르심을 알아라.

네 마음에서 근심을 떨쳐버리고 네 몸에서 고통을 흘려 버려라.

젊음도 청춘도 허무일 뿐이다.

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가고 목숨은 그것을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간다.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모든것이 허무로다!

친정엄마는 가슴이 답답하다못해 따갑다고 하셨다

원하는대로 위내시경을 하시고선 아무렇지도 않으시다

아무런 처방도 없었는데

그냥 의사의 아무이상없다는 소견 한마디가 병을 치료한 것이다

엄마는 때때로 그렇게 의사의 처방없는 말 몇마디가 병을 낫게 한다

정말아

나는 말이야

건강하지 않은 정신과 육체로는 오래 살고 싶지가 않구나

더 늙기전에

내마음이 원하는 길을 걷고내눈이 이끄는 대로 가고 싶은데,,,,

가질 수가 없다

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

사랑한다는 마음만으로는

그 한사람을 가질 수가 없구나

음악 - 휘 / 가질수 없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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