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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이 보고싶고 생각나는 건 그 사람과의 추억 때문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가슴 설레는 사랑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것이 어떤 종류의 사랑이 되었든 사랑에 빠지면 사람들은 변한다.
아무리 세상 그 누가 자신을 등진다 해도 자신에게는 영원히 자기편이 되어줄
든든한 후원자가 존재한다는 것.
함께 한다는 이유만으로 나 자신만큼, 아니 그 이상의 가치가 되는 것이다.
그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랑의 힘을 운운하는 이유이다.
유난히도 하루하루가 즐겁고 괜스레 웃음 짓게 되는 이유가 생기며
몰라보게 착해졌다는 말도 듣게 된다.
모르고 있던 새로운 자신의 모습에 놀라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되며
그 때문에 이러한 자신의 모습이 싫지 않은 것이다
10년전의 내모습을 보며
그때를 추억 해 본다
내가 가을이고 싶다
가을에게 내 존재를 비춰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