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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의 심정

클레오67 2012. 1. 6. 16:57

약속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할일은 태산이라,,,,

자꾸만 일거리를 가져와서는 시키고 나가는 시어머니,,,

징그러워 죽겠는데

이것이 대구라는 생선인데,,,

사 오실때 미리 잘라 오시지,

어쩌자고 통째로 가져오셔서 나보고 장만으라고,,,죽겠넹,,,,

도마위에 올려놓으니 눈알을 부라리며 입을 쩍하니 벌리고 나를 보고있다

도무지 칼로 어느 부분을 잘라란 말인가???

대구탕은 좋아하지만

도마위에 누워있는 대구는 정말 싫다

오,,,하나님

내가 콩쥔가요?

두꺼비나 참새떼는 안 보내주시더라도

누가 쫌 저 대구 처리해 주세용




대파도 쭈그리고 앉아 다듬고 씻고

자르는데 매워서 눈물이,,,,


배추시래기를 푸~욱 삶아서

쫑쫑 썰어서

된장에 팍팍 버무려서

비닐봉지에다 한끼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나눠 담아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시시때때로 우거지 된장국을 먹을 수 있다지만,,,,,

오늘 초스피드로 해치우고 나는 약속 장소에 나가서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그 옛날 콩쥐를 도와주었던

두꺼비나 참새떼 , 또 황소가 없어도

나는 혼자 척척 후다닥 다 해 치우고

신나게 떠들고 놀다 돌아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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