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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미황사,,,

클레오67 2009. 3. 20. 16:14


이번 산행은 땅끝마을 해남 달마산이다

날씨가 흐려 잘 보이진 않았지만 바다 저편으로 진도가 희미하게 보이고,,,

봄이 어디쯤 왔을까?

봄마중하러 땅끝까지 가는 도중

떠나려는 하얀눈들이 길을 묻는다

남해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달마산

달마(범어로는다르마:dharma)는불가에서"그자신은그대로있으면서다른모든존재를

존재하게만드는질서의근거를이르는 말"이라고하는데

달마산이라고이름을붙힌사람은이산에서무언가

준거(準據)가될만한그무엇을발견했기때문이리라믿으며암봉들의아름다움에서

다르마적인존재를찾을수있을것같다.


능선을 타고 산행을 하다보니

바닷바람이 불어 온다

남도의 바다를 내려다보며 파도를 생각하라고,,,,



산 중턱엔 천년고찰 미황사(美黃寺)가 동백숲으로 몸을 가리고 자리잡고

우릴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 육지 사찰중 가장 남쪽에 자리한 미황사

단청빛이 날아간 고색창연한 미황사 대웅전뒤로 달마산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참으로 절묘한 조화란 생각이 든다

미황사가 생긴 이후 우리나라 불교가 해로를 통해 유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하니

세월의 깊이를 더해주는 절에서 묵언의 참선을 해 본다

이 찬란한 봄날

내 가슴에 모든 것이 다 있었다

산을 오르다 마주한 매화를 보며 그대를 생각했습니다

그곳에도 봄이 오고 있겠지요

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동천년로항장곡 매일생한불매향"

오동나무는 천년을 살아도 제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을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신흠의 야언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Kate St John - Notti Senza Amore(한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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