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엄마와 언니와 정자바닷가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온 뒤의 동해바다의 바람은 찼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언니와 엄마의 머리칼을 엉망으로 만들어도
얼마만에 엄마와 언니와 함께 찍어보는 사진인지 모릅니다
안찍겠다는 엄마 얼굴에
언니와 나는 억지로 선글라스를 쓰게하고 ,,,,ㅎㅎ
오랫만에 친정에 내려 온 언니는 어릴적 친구를 만나고 난 후
열여덟 소녀같았습니다
언니에게도 엄마에게도 열여덟소녀 시절이 있었겠지요,
언니야
몇번의 봄을 더 맞이하며,
오늘처럼
우리는 엄마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엄마와 언니의웃음소리를 들으면 행복합니다
신이 납니다
나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도
그녀들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은 곧 신이다 (0) | 2010.06.04 |
---|---|
길위에서의 생각 (0) | 2010.05.28 |
Befor the Dawn (1) | 2010.05.12 |
내가 받은 예쁜선물 (0) | 2010.05.10 |
경주 술과 떡의 축제 (0) | 2010.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