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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는 길이라며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보내준 지갑이 맘에 드느냐며,,,,
벌써 받아놓고도
책상 서랍안에 그대로 고이 두고 있었다
전화를 끊고 다시 꺼내본다
지갑도 지갑이지만 자신이 몇년간 지갑에 보관하던 2달러화폐와 10만원을
함께 보낸 것이다
자신이 지니던 달러화폐를 지갑속에 함께 보관하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라고,,,,
선물보다 더 고마운 그 마음에
코끝이 찡해 진다
한해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올 한해 내가 받은 어떤 선물보다
더 감동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이다
언니가 아니였다면 누리지 못할 감동이였지 않나 싶다
언니는 내겐 늘 잠자리 날개같다
몸도 연약하고 마음도 여린 언니,,,,
어려운 살림때에 엄마에게는 첫딸로,
우리에겐 누나로,언니로 태어나, 꿈많던 소녀시절부터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이루지 못한 배움의 갈증은 누구보다 더, 한으로 남아있단 것도 안다
그런 언니이기에
언니를 사랑해주는 형부가 나는 무진장 고맙고 감사하다
쇼팽/야상곡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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