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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친구가 다녀온 창덕궁 모습이다
업무중에도이렇게 틈을 내어 혼자 창덕궁을 다녀온다는 건 참 쉽지 않다
'틈'을 이용할줄 아는내 친구는 역시 한 수 위다
창덕궁은 세계문화유산이다
창덕궁은 지형조건에 맞추어 자유로운 구성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고.
자연의 순리를 존중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기본으로 하는 한국문화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얼마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우리나라에선 9번째로 등재되었다
‘조선왕릉은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례의식 등 무형의 유산을 통해 역사적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며
유네스코가 등재보고서에 기재한 선정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유네스코 현지 실사단인 중국의 왕리준은 '단종애사'가 얽힌 장릉에 큰 관심을 보였다한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장릉’은 한양 100리 이내에 모시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조선 왕릉의 법도에서 벗어나
지방에 위치한 유일한 왕릉이다. 어린 나이의 단종이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된 후 사약을 받고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고, 이후 복위됐기 때문에 장릉은 지금의 자리인 영월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죽음을 맞게 된 단종.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세조의 명에도 불구하고
충신 엄홍도가 시신을 거둬 선산에 묻었다고 전해지는 바로 그 곳이 장릉이다.
실제로 장릉은 시신이 묻힌 야산에 그대로 봉분이 만들어져서완만한 경사면에 모셔진 다른 왕릉에 비해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은
인조임금이 병자호란을 겪으며 경복궁과 창덕궁을 버리고 남한산성에서 47일간
피신하고 있는 내용이다
아름다운 창덕궁을 뒤로 한 채 피난을 가야했던 인조임금,,,,
그는 왜 융성해가는 청을 버리고 망해가는 명나라를 섬겨야 했단 말인가?
결국 강화가 함락되고 양식이 부족하여 성문을 열고 삼전도에서 치욕적인 항복을 하게 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