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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계시는 시부모님 드실 도시락이다
아버님 좋아하시는 장어요리가 오늘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마트에서 사온 장어가 별로 신통치 않아
양념을 발라 구웠는데 허물거려서 혼났다
살이 탱탱한 걸 골라야 하는데,,,
풋고추도 아직 우리 텃밭에는 열리지 않아 마트에서 샀다
상추도 씻어 가야겠다
아버님!!
맛있게 드시고 제발 제발 힘 좀 내보세요
힘없는 아버님을 보면 저도 힘이 다 빠져요
맛없더라도
이거 남기지 말고 어머님이랑 다 드셔야해요
작은 아이 수학여행 보내면서 도시락 사고 남은 걸로
체육관에 가져갈 간식도 만들었다
처음엔
정성들여 하다가 나중엔 대충대충해 치웠다
남편의 장점중 하나는
아무리 내가 대충대충해도 무진장 맛있게 먹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고맙고 다행이다
오늘은 어쩌다도시락 만드는 날이 되어버렸다
만들고,,,치우고,,,
아,,,,,,,,
주부인 나는 피곤하다
식구들,,,!!
뭐든지 맛있게 먹고
다들 힘내고 건강해다오
Yuhki Kuramoto/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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