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리더는 만인의 선두자이며, 만인을 대표하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조직이라는 것에 융화되어 더불어 사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으며, 또 하나의 조직과 단체생활을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것을
나도 좋고 너도 좋다는 의미로서, 모두의 행복추구를 전제하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자질이다.
'그 사람은 너무 독단적으로 자기 의견만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어.'또는
'저 사람은 리더로서의 자질이 너무 부족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리더가 될 수 있으며,
리더, 즉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능력은 무엇인가에 궁금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는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역사 속의 인물을 통해서 리더로서의 자질을 보여준다.
나라를 위해 수많은 사람을 이끌고 선도하여 치밀하고 완벽한 계획하에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인물, 그리고 자신의 깨달음을 살아있는 동안 중생들에게
널리 알리며, 서로 포용하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쳤던 석가모니의 중용과 공생이
담긴 지도력 이야기, 진정한 군주란 어떠한 것인지를 냉철하고 직선적으로
보여준 마키아벨리 등 11명의 위인을 통해서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둔감한 사람
하나의 이익을 위하여 전체의 이익을 훼손하고 내버려두는 사람
포상과 체벌의 적절한 시기를 모르고 아랫사람을 융통성 없이 관리하는 사람
지나친 편애로 말미암아 리더로서 중립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
탄탄한 조직을 만들고 싶지만, 아랫사람의 관리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
그리고 제일 중요한 <리더로서의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책에서 한비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삼류 경영자는 자신의 능력을 쓰고 이류 경영자는 남의 힘을 쓰며,
일류 경영자는 남의 머리를 쓴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게 돕는 것이 진정한 리더다.
앞서가는 사람이 뒤는 돌아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간다면 그건 잘못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화합하고 열정을 모아 큰 힘을 쏟아 붓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돌진할 때, 조직 구성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리더가 해야 될 임무라는 것이다.
'죽기를각오하고 싸우면 살고, 살려고 꾀를 내고 싸우면 죽는다.'
라는 말을 남긴 이순신
이순신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일본군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운 명장이다.
총 8차례의 큰 해전을 치르며 그 속에서 적에 대한 날카로운 직관력과 치밀하게 계획하여
적을 궁지에 몰아놓고 완벽한 승리를 이루어 낸 작전계획을 살펴보면 과연 ‘이순신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있는 글 일부가 나오는데 그 부분은 부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잦은 비바람에 부하들이 겪고 있을 고통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은 리더는 아랫사람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진정한 리더라는
느낌을 들게 해준다.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네 번 넘어져도 네 번 일어선 '윈스턴 처칠'
땅에서 넘어진 자는 땅을 딛고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던 '보조국사 지눌'
작은 것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11명의 위인을 보며 느낀 바는 이러하다.
진정한 리더란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시키고 항상 중립을 지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하며,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두 눈과 귀를 예의주시하고 아랫사람의
몸과 마음이 되어 느낄 수 있는 소통력과 공감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진짜 리더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큰 업적과 공을 세운 자들은 정상에 오르는 동안 혼자가 아니었다.
늘 자신과 함께 하는 동료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많은 지도자가 이 책을 통해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현대의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위인들을 만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
吾生也有涯, 而知也無涯. 以有涯隨無涯, 殆已
오생야유애 이지야무애 이유애수무애 태이
우리 삶은 끝이 있지만 앎에는 끝이 없다.
끝이 있는 것으로 끝이 없는 것을 쫒으면, 위태롭다.
- 장자 -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비자 권력의 기술 (0) | 2010.06.25 |
---|---|
나는 자유를 안다 (0) | 2010.06.18 |
도시락 (0) | 2010.06.11 |
허브캐슬에서 (0) | 2010.06.10 |
The Classic (0) | 2010.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