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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클레오67 2009. 8. 21. 16:42



요즘 TV드라마로는 단연 선덕여왕이 대세다

선덕여왕,,,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

언젠가선덕여왕과 김유신 김춘추가 나오는 소설을 읽고 선물한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드라마와는 차이가 나지만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선덕여왕은 중원의 패자인 당나라와 맞서 칭제건원의 주주국을 선포했던 동아시아 최초의 여왕이다.

부드러움 속에 숨은 강인한 추진력,

온화함속에 담긴 진취적인 리더십을 지녔던 외유내강형의 군주로써 자질을 갖춘 여왕이다.

선덕여왕은 최초의 여왕으로만 수식되기엔 너무나 큰 존재다.

천하의 호걸들과 당당히 맞섯고 수 많은 인재들을 키워내기도 했다.

당나라 태종과 백제의 무왕과 의자왕, 그리고 고구려의 연개소문과 맞서

신라를 삼국통일의 주역으로 만드는데 큰 기반을 닦아놓았다.

삼국통일의 영웅인 김유신과 김춘추 또한 그녀가 키워낸 인물들이 아니던가.

우리 민족 최고의 유산들도 그녀가 만들어냈다.

첨성대와 분황사, 그리고 당시 최고의 건축물인 황룡사 9층 목탑까지.

이렇듯 선덕여왕은 우리 역사의 흐름에 한 획을 그어놓은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안타까운건

선덕여왕이 삼국통일을 위해 당나라의 힘을 빌렸다는 점이다

내가 읽은 소설속에서는 비담이 반란을 일으키는 이유가 바로 당나라의 힘을 빌리지 않고

우리 스스로 삼국통일을 이뤄내겠다는 명분도 있었지만,,,,

차라리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더라면

우리 민족은 반도국가가 아니라, 대륙과 한반도 바다를 포함하는 넓은 땅을 차지했을텐데,,,

광개토대왕과 장수대왕 시대의 전성기를 계승해 동아시아의 중심국가가 됐을 것이다.

양만춘장군이 그토록 사수했던 안시성을 다녀온 친구의 말에 의하면

요동을 포함한 동북지구 그곳은 지금 마그네슘매장량이 세계1위라 한다

너무나 아까운 우리땅,,,,,

작년이맘때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한 소수민족, 티베트 사람들의

눈물겨운 투쟁을 하루가 멀다하고 외신은 전하곤 했다

우리 또한 약소국이었던 터라 단지 남의 나라 일로만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선덕 여왕시절 김춘추의 외교정책에 대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티베트처럼 슬픈나라가 되지 않게끔 그동안 고뇌하고 피 흘려 나라를 지켜 준 수많은

조상들께 감사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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