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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은 공자가 태어나기 약 100년전에 활동했던 정치가이며 사상가이다.
그는 지금의 산동성 일대에서 융성했던 제나라의 환공을 모시면서 그 나라를
춘추시대 최고의 나라로 만들었다.그의 사상은 기원전 600년경에 관자라는 책에 집대성되었고 오늘날 그 일부가 전한다
그의 사상은 경제를 정치의 중심에 둔다는 점에서 매우 현대적이다.
백성이란 의식주가 해결되고 나서야 예의를 지킬 수 있다는 그의 말은 지금도 자주 인용되고 있다
관중의 친구인 포숙은
허무의 그늘에 가려진 관중의 능력을 알고 있으나,
시대가 관중의 능력을 담아줄 수 없어 관중은 스스로 포기한다
관중과 포숙은 서로 적이 되어 만나지만,
포숙의 뛰어난 지략으로 관중은 관직에 등용된다
혼란스러웠던 춘추전국시대를 평정한 지혜의 재상 관중.그를 알아보고 끝까지 믿어준 포숙.
이들의 깊은 우정을 가리켜 관포지교 라는 말이 나왔다 하니
참으로 부러운 관계가 아닐수 없다
살아가면서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한 일일까?
꼭 친구가 아니더라도
연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서로가 믿어주고 배려해주며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해준다면
관중과 포숙 같은 관계가 유지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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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하고 볼 일이다
지식이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다른 무게를 가진다
사고가 또 다른 발랄함을 가지고, 다른 슬픔을 가진다
그 슬픔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감상과는 다르다.
그것은 사람이 자연의 품에 깊이 안겼을 때 느끼는 어떤 감정이다.
살아있음으로 늘 느끼게 되는 희노애락을 한순간에 넘어서고,
살아가는 의미마저 넘어서 버린 공허라고 해도 좋을 슬픔이다.
그 공허를 느끼는 순간,
몸과 마음은 바위처럼 든든해지고
사람과 사람이 얽혀 살아가는 순간 갑갑한 현실에서 일어나는
어떤 정념에도 침범당하지 않을 절대자가 된다
갑자기 앞에 출현한 영원의 가운데 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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