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선당쟁이란 책속에서 허난설헌을 만났다본명은 초희 난설헌은 호다이름만큼이나 아름다웠으며조선여인들의 한을 시로써 표현하여 생명있는 문학의 진수를 선보인 여류문인이다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의 누나이기도 하며어려서 부터 영민했던 그녀는 동생과 함께 (서애) 유성룡과 (손곡) 이달에게서 학문과 시를 배웠다열다섯살에 안동김씨 문중 김성립에게 시집을 갔으나시집의 분위기가 친정과 다르게 엄격하여 가정살림에 익숙하지 못해 시어머니와 남편과의 사이도 좋지 못했다초희를 담기에 부족했던 김성립은 벼슬길에 오르긴 했으나큰벼슬은 못하고 기방 출입이 잦았다 가정에서 점점 소외되어 간 그녀는 더욱 시문과 독서에 몰두하여 텅 빈 가슴을 메우려 했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는 더욱 소원해져 갔다. 게다가 ..
Fredy WIjaya Learn about Song Papa, i love you Happy Morning just a JOKE bro... my 2 son in this Morning Oooopss Ray of Light hhhmmm ray of light hehe ray of light... ray of light oh yeahhh...내게 가족의 의미를 새삼 일깨워주는 영화같은 장면들이다가족,,,,,,,,,,,,,,,남편도 나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Walking On Air / Opus
주산지 (注山池)의 여름 경북 청송군의 아담한 호수 주산지 (길이 100m, 폭 50m, 수심 8m)는 계절마다 색갈과 느낌을 달리하는 빼어난 풍광으로 사진가들에겐 떨칠 수 없는 천혜의 유혹이다. 주왕산 연봉에서 뻗어온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여 마치 별천지에 온듯 아늑하고 신비로운 기운에 넘친다. 호수 속에 자생하는 150년 수령의 능수버들과 왕버들 30여 그루는 독특한 손짓과 표정으로 눈길을 붙잡는다. 나뭇잎의 푸르름이 더욱 빛나는 여름의 주산지는 산속 맑은 대기속의 투명한 아름다움이다. 가을과 겨울은 또 다른 설렘의 기다림이다. 비 개인 날 맑은 못 속에 내려와서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녹음이 종이가 되어금붕어가 시를 쓴다_시집 동경(1938)중에서-
[ 기방무사 (妓房無事) (1805) ] 방안에서 남녀가 무슨 일을 하고 있다가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당황한 듯 하죠? 아마도 방 안의 여인은 기생의 몸종이고, 방안의 남자는 기생을 찾아왔다가 그녀의 몸종과 사랑을 나누던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갑자기 기생이 들어오니 사내는 이불로 자신의 벗은 몸을 가린 듯 하구요. 혜원의 춘화 중에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이불을 덮지 않은 채 벌거벗은 사내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있답니다. [ 단오풍정(端午風情) (1805)] 신윤복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죠. 단오날에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놀던 조선 시대 여인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놀이의 이유는 악귀를 물리치고자 하는 액땜의 뜻이 있다고 합니다. 멀리서 목욕하는 여..
비로 시작하는 칠월 , 아침입니다. 평범한 사람에게는 어제와 오늘의 일상이 별로 다르지 않지만 시간은 한치의 기다림도 없이 유월에서 칠월의 골목으로 데려가고 맙니다. 때로는 그 빈틈없음이 무척이나 서운하고 두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는 모르는 척 앞길만 재촉합니다. 낯설지만은 않는 길, 예전에도 몇 번 왔었던 길, 칠월의 골목에 쭈그리고 앉아 곰팡이 가득한 세월들을 헤아립니다. 많은 칠월과 많은 여름이 내 앞에 존재했었습니다. 그 많았던 칠월이 내게 내게 무엇을 쌓이게 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억을 쌓이게 만들었는지 고독을 쌓이게 만들었는지 그리움을 쌓이게 만들었는지 사색을 쌓이게 만들었는지 원망을 쌓이게 만들었는지 미움을 쌓이게 만들었는지 헤아리려해도 헤아려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 ..
꿈과 환상에의 여행 [안견(安堅)의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두루마리/비단에 담채, 38.7×106.0 cm, 일본 천리대학 중앙도서관 소장 꿈 속에 보았던 황홀경의 세계가 눈 앞에 다시 펼쳐진다면, 그 황홀감이야 말로 다 하겠는가? 안견이 그린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황홀하기만 하다. 지조와 절의의 상징형 [김정희(金正喜)의 세한도(歲寒圖)] 두루마리/종이에 수묵, 23.7×108.2 cm, 개인 소장 갈필로 성글게 그려진 소나무와 잣나무, 그것은 빈틈과 미완성을 통해 보여지는 알참과 완성의 세계이다. ‘아아 잣가지 높아 서리 모르시올 화반이여’멀리 신라의 충담이 읊었던 노랫가락이 천년 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듯하다. 인간과 자연의 불가사의한 도(道) [신잠(申潛)의 탐매도(..
.列聖御筆十二編. 肅宗大王御筆. 使人長智英如學:지혜를 기름은 배옴만한 것이 없고 若玉求文必待琢:구슬의 문채는 다듬기를 기다리는 법. 經書奧旨干誰問:경서의 깊은 뜻을 누구에게 물으랴? 師傳宜親不厭數:스승을 친히하여 자주 물어야 한다네. 英祖大王御筆 翼宗大王御筆 仁祖大王御筆 千門中斷楚江開:천문산 끊긴 곳에 초강이 열리고 碧水東流至北廻:동으로 흐르는 푸를 물은 북쪽에서 돌아 흐르네. 兩岸靑山相對出:양 언덕의 청산이 마주하여 솟았네 孤帆一片日邊來:한 조각 외론 배가 태양가로 나오네.正祖大王御筆 顯宗大王御筆 晩日催絃管:저물녘에 음악을 재촉하니 春風人綺羅:봄바람이 비단장막에 들어오네. 杏花如有意:살구 꽃잎 마치 정이 있는듯 偏落舞衫多:춤추는 소매에 많이 지네.孝宗大王御筆 景宗大王御筆 文宗大王御筆 宣祖大王御筆 夭桃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