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유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안동에서 서남쪽으로 낙동강 상류가 굽이치는 곳에 화산(花山)을 등지고 자리하고 있다. 유성룡은 도학·글씨·문장·덕행으로 이름을 날렸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에도 성곽 수축·화기제작을 비롯하여 군비확충에 힘써 많은 공을 세운 인물이다. 원래 풍악서당으로 풍산 유씨의 교육기관 이었는데,유성룡이 선조 5년(1572)에 이곳으로 옮겼다. 그 후 광해군 6년(1614)에 존덕사를 세워 그의 위패를 모시고, 1629년에 그의 셋째 아들 유진의 위패를 추가로 모셨다. 철종 14년(1863)에는 임금으로부터 ‘병산’이라는 이름을 받아 서원이 되었다. 서원내 건물로는 위패를 모신 존덕사와 강당인 입교당, 유물을 보관하는 장판각, 기숙사였던 동·서재, 신문, 전사청, ..
지금,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때도 나는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중에당신을 생각합니다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간 많은 사람중에당신을 생각합니다우리 비록 개울처럼 어우러져 흐르다뿔뿔이 흩어졌어도우리 비록 돌처럼 여기 저기 버려져말없이 살고 있어도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많은 사람중에당신을 생각합니다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으나 어딘가에 꼭 살아있을 당신을 생각..
인생의 봄날을 생각하고추억에 잠긴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인생에 있어서무더운 여름에도우울한 가을에도차가운 겨울에도때때로 봄날같은 때가 있어가슴은 이렇게 말한다"오늘 내기분이 봄날 같다"막스 뮐러의 독일인의 사랑이란 책에 나오는 말이다오늘 내기분이 바로 봄날 같았다합천하면 조선 팔경의 하나라는 가야산이 먼저 떠오른다황매산은 가야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다우리는주차장옆으로 난 소로로부터 산행을 시작해서영화주제공원과 배틀봉, 철쭉군락지를 지나 모산재와 순결바위를 거쳐 국사당과영암사로해서 내려오는 코스로 산행을 마감했다마른땅에때맞추어곡우 쏟고때마추어 돌풍 일거라는데그 와중에 순백의 싸리 자리펴고신방차린아!붉고 붉은 활홀한 정사눈부시다,,,,,우리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진분홍철쭉들은 곧 반란을 일으킬거라고 ..
얘들아,바소쿠리 뗀 알지게에 장군 하나 얹고 꽃배달 가자.아 글쎄 요 폭 삭은 냄새를 장군 택배로 부치면 꽃이 된다누나.뿌리 께 출렁거리는 냄새를 부리면 천 개의 가지마다 꽃으로 당도한다누나.히히,아들놈, 여편네 끙끙 인상 쓰며 퍼지른 고민들이 글쎄 흰 배꽃이 되어 온다누나. 늙은 배나무 둘레에도 둥근 달무리를 파고 출렁거리는 꽃물 붓자꾸나 옛날, 밤마실 갔다가도 아랫배 묵직하면 제 집 뒷간으로 달려오던 농부들 있었단다. 장군도 항아리도 없는 이 도시여, 날마다 어디로 떠내려가나. 우리들 아까운 꽃잎이 콰르르--
달,,,,,,, 그리고 별,,,,,옛 사람들의 달과 별에 대한 노래를 생각해본다 술과 달을 무척 좋아 했던 당나라 시성 이태백, 채석강에 비친 달을 잡으러 갔다가 강에 목숨을 버리게 만든 낭만적인 그 달, 봉평 장돌뱅이들이 달밤에 메밀밭을 지나는 풍경이 “마치 굵은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답다”노래했던 메밀꽃 필 무렵의 그 달, 조국의 암울한 현실을 별로서 노래한 서시의 그 별, 스테파니 아가씨를 사모하던 목동이 바라보던 알퐁스도테의 그 별, 모두가 달과 별을 노래하고 사랑하였으므로영원히 우리곁에 남을 아름다운 글을 남겼다.달달무슨달쟁반같이 둥근달어디 어디 떴나남산위에 떴지어린시절 불러보던달과 별이마흔의 구비를 흐르는 지금 내게 찾아와또 불러달라한다흥얼흥얼난 오늘 손님들이 선물로 가져온 곡주를 마셨다그..
집에서는 토닥토닥 잘도 싸우면서바다앞에선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둘이서손가락으로 모래위에다 글까지 써가며 아주 다정하기 이를데가 없네요정들었던 친구들과 헤어져새학교에서 새친구들과 공부한다고 요즘 꽤나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얼마전엔 학교갔다와선 친구들이 보고싶은데 자주 만나지 못해 속상하다고 엄마앞에서 "으앙 "하며 우는꼴이중학생은 커녕 유치원생 보는것 같았습니다사춘기를 맞고 있는 딸아이를 보며내 사춘기를 떠올려 봅니다몸은 성숙해 가면서도 정신이 따라와 주지 않던 그 시절엔조금만 슬퍼도, 조금만 웃겨도 꺼이꺼이,,,깔깔깔 넘어가기 일쑤였고,내방 책상 위에는 늘 웃으며 나를 맞이 해주던 주윤발 사진이 있었습니다장래희망이 하루에 수십번도 더 바뀌는 철부지들은 엄마와 함께 바다구경와서 신이 났습니다난 추워서 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