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작품 성 앞에 반짝이는 유리구두를 두고 계단을 내려오는 신데렐라 앙증맞은 꼬마눈사람,,,,실제 눈으로 만든작품은 없고 녹지않도록 만든스치로폴 눈사람,,, 밀짚모자에 눈도 삐뚤 코도 삐뚤한 울퉁불퉁한 못생긴 눈사람이 그립다 울산대 작품 내가 좋아하는 어린왕자가 사막이 아닌 눈축제 광장에 서 있다왕자님 얼굴이 햇빛에 녹고 있어 안타깝다착한 내친구 양희 ,,, 웃자 웃자,,올 한 해는 활짝 웃는 일만 가득하길,,, 새벽기차를 타고 태백까지 ,,,,출발해서 도착지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쫑알쫑알,,,,아줌마들의 수다는 잠시도 그칠줄 모른다눈과 얼음으로 길바닥은 미끄러웠고전국에서 몰려온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사진찍는데도 줄을 서야했고눈썰매도, 박물관구경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힘들었다축제가 다 그렇듯 먹거..
길이가 무려 10m에 달하는 긴 축에 춘 하 추 동의 4경을 환상적으로 전개시킨이인문의 회화 작품이다포구의 춘경으로부터 도원의 춘색에 이르기 까지 인간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삼라만상의 대자연속에 아물거리는 인간세계를 묘사했는데,중첩한 암벽의 준법과 정제된 구도 속에 정온한 강촌의 아취가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김훈의 소설 강산무진을 읽다가 찾아 본 작품이다강산은 끝이 없다. 그 강산에는 인간들이 살고 있다. 인간은 유한(有限)하기 때문에 인간이다. 그렇다면 끝없는, 무진(無盡)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유진(有盡)한 인간은 얼마나 허무한 존재인가. 소설 「강산무진」에서 주인공은 암을 선고 받는다. 그런 주인공이 자신이 살았던 세상을 하나씩 정리하며 과거 추억들을 되짚는다는 것이 소설의 줄거리이다. 강산무진과 함께 ..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이다풍수지리설로 본 인테리어에 겨울은 기가 수축되는 계절이기 때문에 양의 기운을 내는 해바라기를집안에 두면 좋다고 한다노란색꽃은 금전운과 인테리어효과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이며특히, 화장실은 음의 기운이 지배적인 곳이므로 밝은 양의 기운을 갖고 있는해바라기를 두면 좋단다오늘 매장에서조화로 장식된 해바라기꽃을 만지작 거리고 있자니오래된 영화 한편이 떠올랐다소피아로렌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헤메던 러시아의 드넓은 해바라기밭이 생각났다영화 에선 정말이지 끝없는 황금색 해바라기만 기억에 남았다또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클리티아는 아폴론을 사랑하다해바라기가 되었고,,,그리고불꽃처럼 열정적으로 1천여점의 그림을 남긴 고흐 또한 ,짧은 생애동안 고갱과의 불화로 자신의 귓볼을 자른 사건 이후생의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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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연말 분위기 다 잡은아줌마들은벼르고 벼르던 1박2일을 하고 왔다물론 밤새 수다였지만,,,,오늘 하루는 모든 걸다 내려놓자남편도아이들도시시콜콜한 세상 근심거리도,,, 술도 한잔씩 하고,은희는 무거울텐데 직화오븐구이까지 들고 왔다그기에 구운새우와 삼겹살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갓구워 나온 것 보다 더 맛있었다나보고 윷놀이 잘 못한다고 타박주던 경자야 너 그거 아니?그날,,,,일할때는 볼 수 없었던네 눈에서 빛이 나더라,, ㅎ ㅎ[##_1C|GAHGVCYGGWVVBZHMBCDLYPCHSZJVFT.|
전시회가는 길이라며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보내준 지갑이 맘에 드느냐며,,,,벌써 받아놓고도 책상 서랍안에 그대로 고이 두고 있었다전화를 끊고 다시 꺼내본다지갑도 지갑이지만 자신이 몇년간 지갑에 보관하던 2달러화폐와 10만원을함께 보낸 것이다자신이 지니던 달러화폐를 지갑속에 함께 보관하면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라고,,,,선물보다 더 고마운 그 마음에 코끝이 찡해 진다한해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올 한해 내가 받은 어떤 선물보다더 감동을 받았는지 모르겠다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이다언니가 아니였다면 누리지 못할 감동이였지 않나 싶다언니는 내겐 늘 잠자리 날개같다 몸도 연약하고 마음도 여린 언니,,,,어려운 살림때에 엄마에게는 첫딸로,우리에겐 누나로,언니로 태어나, 꿈많던 소녀시절부터 마음 고생이 ..
남평 문씨 세거지는고려 말 충신이며 원나라로부터 목화씨를 가져와 우리나라 의복문화에 크게 기여한 문익점의 18대손인 문경호가 터를 닦아 남평 문씨 일족이 모여 살던 곳이다. 원래 이곳은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스님이 머문 인흥사라는절이 있던 명당 터를 구획하여 집터와 도로를 반듯하게 정리하고 집을 지었고 지금 현재도 조선 후기의 전통가옥 9채와 정자 2채가 남아 있다남평 문씨가 처음 이곳에 터를 잡기 시작한 것이 1840년을 전후한 무렵이라고 하니 무려 160년이 넘는 동안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셈이다 한 가문의 고고한 가풍과 삶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고택을 보니 남평문씨의 자손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누마루 정면에 수석노태지관(壽石老苔池館)이라는 추사 김정희의 편액이걸려있다수석과 묵은 이끼와 연못으로 이루어..
김장준비로분주한 내게 걸려온 반가운 전화,,,, 데리러 갈테니 나오라는,,, 노오란 은행잎을 같이 밟아보자고,,,, 밟기가 미안해서 나는 그냥 은행잎들이 없는 길따라 걷습니다 걷고 있는 내머리 위로 바람이 불 때마다 은행잎이 쏟아집니다 그녀의 어깨위로도 노오란 은행잎이 떨어집니다 그녀의 팔짱을 끼고 걷는 지금 이 순간이 나는 가장 행복합니다 "난 다시 태어나면 대한민국에서 안 태어날거다" "왜" "김장하기 싫어서" "히히히 하하하" 밥 먹을때 생선가시를 발라주며 골고루 먹으라고 잔소리를 헤대는 그녀는 내오래된 애인입니다 답답한 내 맘을그녀에게 주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베프 그녀가 있어따뜻한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가을 우체국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